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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짜
2023-04-27
1986
인터뷰로 만나는 디자인 100년
인터뷰로 만나는 디자인 100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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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뷰로 만나는 디자인 100년
- 우리나라 도시 및 산업디자인 발전에 기여한 37인의 인터뷰 재단 홈페이지 통해공개
- 한국에서 처음 디자인의 개념을 가르친 교수, 중소기업 전자제품에 디자인을최초로입힌디자이너 등 우리나라 산업과 도시 발전을 이끈 디자인 역사의 산증인들 선정
- 뉴욕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한국의 발우 등 디자인으로 한국의 위상을 알린 사례소개
- 디자이너는 사회적 질서에 자연의 질서를 결합하는 중재자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철학
- 서울디자인재단,100년을 목표로 디자이너 아카이빙 사업 지속추진, 디자인 영감 제공할 것
□ K컬처 열기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. 영화, 드라마, 팝, 패션,제품 등 전 분야에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이 세계인에게 입증됐기때문이다. 그 열풍 가운데 디자인이 숨은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. 한국의디자인은 도시의 삶과 산업, 그리고 라이프스타일까지 그 영역을확장하고있다.
□ 최근 서울디자인재단(대표이사 이경돈)은 ‘디자인서울 스토리 - 인터뷰로만나는 디자인 100년’이라는 제목으로 디자이너 37인을 재단홈페이지 (www.seouldesign.or.kr)에 공개했다.
□ ‘미래를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한다’는 말처럼 향후 K-디자인의비전과 방향성을 이해하자는 취지로 제작된 영상은 디자인이라는개념이한국에 상륙한 후, 도시와 산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, 그과정에서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, 6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형식으로 구성됐다.
○ 인터뷰는 개인에 대한 질문과 디자인 서울에 대한 질문으로크게구성된다. 디자이너들에게 “나는 OOO 디자이너다”라는 한 문장의질문을 던져, 스스로를 정의하게 하고, 그동안 디자이너로서 평생을지켜온 신념,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일상의 습관과 행동 그리고디자이너로서 본인의 작품 베스트 3을 꼽아 설명했다.
○ 또한 디자인 서울에 대한 질문으로 디자인이 시민 삶의 질 개선에기여한 부분도 자연스럽게 담았다. 디자이너들은 서울의 역사, 장소, 트랜드와 관련된 작업을 소개하고 디자인이 도시의 변화와 시민의삶에작용하는 방식을 설명하고, 나아가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진솔하게 말했다.
□ 먼저 특별 인터뷰로는 최근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으로 임명된,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이 참여했다. 그는 “디자인은문명을 창조하는 행위로, 우리는 현재의 낡은 문명을 대체할 새문명의길을 찾고, 문명의 형식을 결정하는 디자인의 새 원칙을 정립해야한다”고 했다. “신문명디자인은 오늘의 일그러진 사회 질서를 자연의질서에합치시키는 중재(仲裁)의 디자인이자, 자연에서 멀리 이탈한 인간을본연의 자리로 귀환시키는 대의(大義)의 디자인”이라고 설명하며, 다가오는 시대의 새로운 디자인관을 제시했다.
□ 또한 디자인 100년 인터뷰 영상에 담긴 디자이너들은 다양한자신의경험을 언급하며 한국의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.
○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는 “과거에는 ‘좋은 아이디어를 내는게 최고다’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디자인의 역할과 책임에대해서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.”라고 전했다.
○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“디자이너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것이사회를 혁신하는 주체가 되어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것”이라고 역할을 강조했으며
○ 박돈서 아주대 명예교수는 ”환경이나 도시, 건축 모든 것이 인간의쾌적한 삶에 기여해야 하는데 이중 색채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하며, 건축 및 환경, 도시의 색채를 개선한다는 것은 인간의 생활을쾌적하게만드는 것”이라고 디자인의 영향력을 말하기도 했다.
○ 김현중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“서울시의 가장 큰 공은 공공디자인의개념을 확산한 것”이라며 “그 결과 공공디자인은 전국적으로확대되었으며 ‘디자인은 바로 복지다’라는 개념을 보여줬다”고 디자인을통한도시의 변화를 설명했다.
□ 1960년대 디자인을 처음으로 대학교 교과과정으로 만든 김정자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“언젠가는 고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겠다라는마음으로 돌아와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당시에는 디자인이라는말과 개념이 전혀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” 며 1960년대 당시의모습을생생하게 전했다. 이밖에도 인터뷰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한국에디자인 산업이 자리잡았던 과정을 설명했다.
○ 부수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로1975년민성전자 휴대용 전자계산기를 꼽았다, 당시 1975년이면 제조업도미미하고 대기업 말고는 디자인한 제품을 국내에서 양산하기힘든상황에서 중소기업이 제품에 디자인을 입혔기 때문이다.
○ 디자인계 안팎에서 ‘호돌이 아빠’로 널리 알려진 디자인파크김현대표는 “시선만 끈다고 소비자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”며 “ 마음과생각, 머리 세 가지를 훔쳐와야 소비자의 행동 패턴이 변한다” 고 디자인의 공감력을 강조했다.
□ 인터뷰 영상에는 국내 1호 디자이너들이 한국 전통 디자인을 세계에알리려 한 노력들도 담겼다. 그 사례로는 서울의 특색이 담긴 돌담, 남산,기와, 단청의 색을 뽑아내 만든 서울색, 서울 상징물인 상상의동물해치 디자인, 해외 전시에 출품한 발우공양, 보자기, 민화 등을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을 들 수 있다.
○ 먼저 은병수 전 은카운슬 대표는 한국의 전통미와 기능을 현대적으로재해석하고 공예와 산업디자인 기법을 접목하여 동서양의 생활양식에맞게 기획한 비움(VIUM) 브랜드로 절에서 스님들이 사용하는그릇,발우를 활용해 합리적인 그릇을 출시했고, 조각보의 미학을 세계유명전시회에서 선보였다.
○ 박영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환경색채연구를 해 우리나라의 도시색채 총 297개의 팔레트를 개발했다. 이숙자리그래픽스 대표는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란을 디자인콘텐츠화는데 노력했으며, 김태호 전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회장은2년마다열리는 디자인올림픽, 인터디자인을 99년 서울에 유치해 세계디자이너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디자인하여 전파하는 계기를마련하기도 했다.
○ 민영백 민설계 대표는 “청와대 춘추관은 우리나라에서 제일중요하면서도 세계에 알려진 프레스센터인데 국가 기록에도 남아있을프로젝트로 한국성을 현대화하려고 노력했다” 고 전했다.
□ 또한 버려진 소뼈나 상품의 제재를 새활용하는 등 생각의 전환을실천한사례도 다양하다.
○ 서애란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회장은 “음식을 만들어 먹고나서소뼈를 버리려고 보니 컬러도 상아처럼 아이보리 색이어서 악세사리소재로 활용했다.”며 “대구 패션 주얼리위크때 소뼈로 만든 악세사리가 피날레를 장식했다”고 전했다.
○ 용기 디자이너로 알려진 정수 디오리진 대표는 “환경은 용기디자인을할 때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”라며 “환경에 미치는영향을 최소하하는 게 소재나 크기 등을 결정짓게 했다”고 전했다.
□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“디자인 100년사를 충실히기록한다는 목표로 올해에도 인터뷰 영상 20편을 새로 제작할 계획이며이를통해 재단은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디자인 인사이트를 제공할예정”이라고 말했다.
붙임
1. 사업 개요 1부.
2. 인터뷰 참여자(37인) 명단 및 소개 1부. 끝.
게시요청자: 홍보팀 신두열선임
첨부파일
230425(석간)_인터뷰로 만나는 디자인 100년_ 최종.pdf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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